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친절한 편이라, 조작이나 기본 흐름은 시키는 대로 따라가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한 번 쓰면 되돌릴 수 없는 자원들이 있는데 게임이 그걸 따로 경고해주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조작법 대신, 나중에 아까워지는 것들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성장은 두 갈래로 간다
크게 보면 강해지는 길이 두 개입니다.
- 골드 — 전투력을 올리는 데 씁니다.
- 장비 — 뽑아서 얻고, 합성과 강화로 키웁니다.
골드 쪽은 쌓이는 대로 쓰면 되니 고민할 게 별로 없습니다. 신경 써야 하는 건 장비 쪽인데, 여기에 붙은 자원들이 하나같이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수 1 — 축복 봉인석을 아무 데나 쓴다
가장 많이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축복 봉인석은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손에 들어온 장비가 다 좋아 보여서, 지금 쓰는 장비에 덜컥 써버리기 쉽습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고유 신화 장비에 쓸 때까지 아끼는 게 맞습니다. 초반에 쓰는 장비는 어차피 나중에 갈아치우게 되고, 그때 봉인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장비가 꽤 괜찮은데" 싶은 순간이 함정입니다. 괜찮은 것과 끝까지 쓸 것은 다릅니다.
실수 2 — 다이아를 펫 알에 쓴다
다이아를 쓸 곳이 여러 군데 있는데, 장비 뽑기 쪽이 이득입니다. 펫 알은 눈에 보이는 재미가 있어서 손이 가지만, 전력에 보태는 정도로 따지면 장비 쪽이 낫습니다.
앞의 봉인석과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장비를 모으고 키우는 게 성장의 축이라, 자원도 그쪽으로 몰아주는 편이 효율이 좋습니다.
실수 3 — 챕터 러쉬를 미룬다
챕터 러쉬는 한 번뿐입니다. 두 번째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초반에 부지런히 진행해서 보상을 챙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나중에 강해지면 하지" 하고 미루기 쉬운데, 미룬다고 보상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밀어두는 게 이득입니다.
배낭은 아이템을 채우는 게 전부가 아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배낭에 넣은 아이템이 알아서 일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좋아 보이는 아이템을 빈칸 없이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는데, 조금 익숙해지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집니다.
알아두면 바로 도움이 되는 게 세 가지 있습니다.
1. 노란 다이아 ◆ 는 조건이다
아이템 설명에 ◆가 붙어 있으면, 그건 옆에 놓인 아이템 중 어떤 것에 효과가 들어가는지를 정하는 조건입니다. 조건에 안 맞는 아이템을 옆에 두면 효과가 아예 들어가지 않습니다. 빈칸만 메우다 보면 이 효과를 통째로 놓치기 쉽습니다.
자세한 판정 규칙은 ◆ 슬롯 조건 완전 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 피해량만 보고 고르면 손해를 본다
아이템마다 명중률이 다릅니다. 50부터 100까지 갈리는데, 명중률이 낮으면 표시된 피해량이 아무리 높아도 실제로 들어가는 양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피해량과 명중률을 같이 봐야 합니다.
계산이 궁금하면 가속과 쿨다운 계산법을 보시면 됩니다.
3. 챕터마다 통하는 배낭이 다르다
챕터에 들어가기 전에 특성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무기무효가 붙은 챕터에서는 무기 공격이 1 피해로 고정되기 때문에, 무기 위주로 짠 배낭은 그냥 통하지 않습니다. 아이템을 조금 바꾸는 게 아니라 축을 바꿔야 하는 경우입니다.
특성 25종의 뜻과 대응은 챕터 특성 완전 정리에 있습니다.
정리
- 축복 봉인석은 고유 신화까지 아낀다. 초반 장비에 쓰면 그대로 날립니다.
- 다이아는 펫 알보다 장비 뽑기.
- 챕터 러쉬는 한 번뿐이니 초반에 챙긴다.
- 배낭은 채우는 것보다 조합. ◆ 조건과 명중률부터 확인합니다.
- 챕터 특성을 읽고 들어간다. 안 맞는 배낭으로는 아무리 강해도 막힙니다.
배낭 조합을 게임 밖에서 미리 짜보고 싶다면 배치 시뮬레이터를 쓰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배치도 볼 수 있어서, 어떤 식으로 짜는지 눈으로 익히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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